새빨간 노을에 마음을 주었죠

금방이면 사라질 것을

새파란 눈물을 흘려보내요

바다에 휩쓸려갔네요

오 난 여름밤을

눈물로만 가득 채웠어요

오 난 겨울밤도

그리움에 모두 덮혀질까 두려워요

어두운 밤이 찾아오면은

꼭꼭 숨어 버릴 거예요

눈을 감고서 두 팔을 뻗겠죠

손끝엔 닿을 것이 없네요

오 난 여름밤을

눈물로만 가득 채웠어요

오 난 겨울밤도

그리움에 모두 덮혀질까 두려워요